크라이시스 싱글플레이 리뷰

2008. 2. 17. 00:01Game

크라이시스 CRYSIS
 
개인평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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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유도가 더 넓습니다. 맵이 넓다보니 목적지까지의 동선이 더 많습니다. 똑같은 목적지까지 숲을 통해 숨어서 이동해도 되고, 차를 타고 도로로 이동해도 되며 바닷가의 경우 배를 타고 이동해도 됩니다. 하지만 중반이후엔 자유도가 거의 없고 다른 FPS게임처럼 한개 라인을 따라갑니다.

 또한 같은 미션을 두고 원거리 저격을 통해 모든 적을 소탕한 후 진입해도 되고 차량으로 돌격해 들어간 후 샷건이나 돌격소총을 통한 근거리 돌격전을 벌여도 됩니다. 다만 초반에 주어지는 무기를 다시 구하기 힘드며 적의 무기를 주워서 사용해야 합니다. 총기는 여러가지 액세서리로 튜닝하는 것이 가능하며 총기를 바꾸지 않고 액세서리(소음기, 라이트, 유탄발사기, 조준경등)를 탈부착하는 것이 가능한 점은 콜오브듀티4에 비해 큰 장점입니다. 따라서 일반 소총에 저격용 조준경을 부착하는 것도 가능하지만 흔들림이 저격총에 비해 심해 효율은 떨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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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맵이 넓은 섬에서의 미션같은 경우 차량은 언제 어디서나 손쉽게 구할 수 있으며 바닷가나 강이 있을 경우 보트도 손쉽게 구할 수 있습니다. 전차전 미션이 한개, 수직이착륙기(VTOL) 미션이 한개 있습니다.
 전차전은 북한군과의 전투이며 이 미션은 적 전차보다 보병이 쏘는 대전차미사일이 더 큰 위협입니다. 수직이착륙기 미션의 경우 외계인과의 전투이며 조준이 상당히 난해하여 락온후 미사일을 이용하는 최소한의 전투만 치룬후 그냥 항공모함으로 귀환하는 것이 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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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대를 모은만큼 사양이 극악입니다. winxp에 콘로 E6600(3.6으로 오버) + 8800GTS 512mb(780으로 오버)인 제 컴에서 1680해상도에 하이옵(3개만 중간)놓고 간신히 30~40프레임 나옵니다. 다만 그래픽효과라든가 물리엔진은 환상입니다.


 배경이 필리핀의 한 섬이기 때문에 바닷가가 많이 나오는데 물이나 나무에 대한 표현이 참 멋집니다. 수면에 햇빛이 반사되는 표현이나 나뭇잎들이 바람에 흔들리는 장면은 여타 FPS게임보다 멋집니다. 게다가 기관총으로 나무를 쏘거나 차량으로 들이받으면 작은 나무의 경우 쓰려지고 쓰러진 나무는 이동에 방해를 줍니다. 수류탄이나 휴대용미사일 폭파장면도 콜옵에 비해 훨씬 화려하고 멋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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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만 만들다 만건지 발매일 촉박하다고 날림으로 한건지 본격적으로 외계인이 등장하는 부분(코어미션)부터는 짜증이 살짝 납니다. 스토리가 이어지려면 필요하긴 하겠지만 이렇게밖에 못만드나싶은 미션에 마지막 엔딩은 허무하기까지 합니다. 아무리 3편으로 기획된 게임이라지만 너무하더군요.

* 참고 스샷 http://wtsnow.tistory.com/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