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용 마우스 비교사용기 - Corsair M65 RGB, Razer Imperator 4G, Asus Gladius

2015. 2. 1. 21:10PC




어쩌다 보니 마우스가 많아졌습니다.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까해서 사용해본 경험을 써봅니다.

좌측부터 1. Corsair M65 RGB, 2. Razer Imperator 4G, 3. Asus Gladius 입니다.

이거 말고도 Logitec G5와 m950t, Razer Orochi 2013가 있지만 G5는 이미 평가가 많고 m950t와 Orochi 2013은 성격이 

약간 다른 마우스라 뺐습니다.




1번 Corsair M65 RGB는 다른 두 마우스처럼 등부분이 볼록하게 올라오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손에 착 감기는 맛이 없습니다.

3번 Asus Gladius는 등이 볼록하게 올라오긴 했지만 클릭휠고 엉덩이까지의 길이가 긴데다 클릭휠이 위치가

다른 마우스들보다도 높아 약간 불편한 감이 있습니다.

(참고로 제 손길이는 손바닥 끝부터 중지 끝까지 F1~F9입니다.)

손에 착 감기는 맛은 2번 Imperator 4G가 가장 좋습니다.





그리고 사진에서 보이시겠지만 3번 Gladius가 지문이 가장 잘 남습니다. 제 셋중에 Gladius를 가장 적게 사용했음에도

지문은 가장 많습니다.


엉덩이 조명과 휠 조명은 세 모델 전부 들어오지만 DPI버튼 조명은 M65RGB와 Gladius만 있습니다.

M65 RGB야 당연히 색 조합이 굉장이 다양하고 Gladius는 빨간색 고정이구요. Imperator 4G는 파란색 고정입니다.



앞에서 바라보면 M65 RGB는 선이 한쪽으로 쏠려있고 나머지는 가운데에 연결되어 있으며 Gladius는 셋중에

유일하게 선과 마우스가 분리됩니다. (무선은 안되고 그냥 분리만 됨)

좌우클릭감은 셋중에 Gladius가 가장 가볍고 나머지 둘은 비슷하게 무겁습니다. 

휠 클릭감과 휠 돌리는 감촉은 단연 Imperator입니다. 다른 두개는 Imperator에 비하면 클릭감은 무겁고

휠 돌리는 감촉은 너무 덜컥거립니다.



M65 RGB의 좌측엔 앞뒤버튼과 추가로 Sniping 버튼이 있고 나머지는 그냥 앞뒤 버튼만 있습니다.

(당연한 소리지만 Sniping 버튼은 따로 키 지정이 가능합니다.)

Imperator 4G의 경우 앞뒤버튼을 사람 손 크기에 맞춰 앞 뒤로 버튼의 위치를 바꿀 수 있습니다.

처음 Imperator 4G를 구매했을때 가장 맘에 들었던 기능입니다.

Gladius는 마우스 좌우측 면이 고무패드로 되어 있어 그립감이 안정됩니다.



마지막 총평에 앞서 사람마다 키보드 취향이 확 다르듯 마우스 취향도 다릅니다.

제게 맞는 마우스와 여러분들에게 맞는 마우스가 다를 수 있다는걸 미리 말씀드립니다.


1. Corsiar M65 RGB 

셋중에 가장 맘에 드는 마우스입니다. 개인적으로 가속과 브레이킹이 생각보다 정확해서 꽤 놀랬습니다.

세 모델중에 가장 늦게 구매하고 가장 늦게 사용을 시작한 마우스지만 마우스 움직임이 정확해서 꽤 정밀한 브레이킹이

가능합니다. 2년넘게 제 메인 마우스였던 Imperator 4G를 몰아내고 메인 마우스로 사용할 예정입니다.


2. Razer Imperator 4G

2년정도 사용하고 얼마전에 A/S기간이 만료된 제 주력 마우스였습니다.

제 손에 착 감기는 그립갑이 만족스러웠으며 마우스 좌측의 앞뒤 버튼 위치를 옮길 수 있다는게 특이합니다.

가속과 브레이킹은 평범한 편이고 설정값을 마우스 자체에 저장 할 수 있습니다.

다만 2년 A/S 기간동안 총 세번의 교환을 받을 정도로 내구성에서는 별로입니다.


3. Asus Gladius

셋중에 유일하게 옵티컬 마우스입니다. 그래서 그런지 아니면 다른 이유가 있는건지 브레이킹에 있어서 꽝입니다.

테스트삼아 3일정도 사용해보았는데 마우스가 원하는 위치로 잘 가지않아 스트레스까지 느낄 정도였습니다.

디자인도 맘에 들고 스위치를 간편하게 교체할 수 있다는 장점때문에 구매했지만 3일만에 방출할 결심을 하고

Corsair M65 RGB를 구매하게 되었습니다.


지금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